한국 컬러&패션 트랜드 센터(구. 한국유행색협회)는 지난 27일 '04/05 F/W패브릭&컬러 트랜드'설명회에서 이번 시즌 장식적인 맥시멀이 축소되고 새로운 개념의 미니멀 성향을 제안했다.다음은 설명회 세부 내용이다.- Color Trend해체를 통한 새로운 재구성 방법으로 시도되는 컬러 레인지는 힘과 절제를 표현하는 모크 모노크롬과 미래를 낙관하는 자유롭고 풍부한 컬러의 두 가지 방향이 대조·공존을 이루고 있으며 이와 조화하는 4개의 컬러 레인지를 제안한다.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비해 컬러드 그레이의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어두운 톤이 증가하면서 차분하고 깊이있는 다크 모노크롬계열이 주류를 이룬다. 색조부문에서도 옐로우계열이 증가하고 뉴트럴 베이지, 오커, 카키의 비중이 증가되며 핑키쉬 컬러의 지속은 계속된다. 또한 강렬한 브라이트 비비드는 전체적으로 감소되는 경향이나 액센트 또는 전체로 사용되어 시즌의 활력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Fabric Focus일상의 라이프 스타일에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캐주얼 경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패션과 소재에도 지속적으로 작용될 전망이다.지난 시즌 과도한 장식이나 빈티지 스타일은 정돈되어 두가지 방향으로 시도된다. 하나는 우아하고 매력적인 그런지 소재의 질감을 살리되 부드럽고 유연하게 처리하고 다른 하나는 섬세한 내추럴 소재끼리의 믹스를 통해 캐주얼함과 내추럴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Fabric Trend Theme。Theme 1: Power of City도시생활의 일과 레저 사이에서 편안하고 세련됨을 추구하며 매스큘린한 요소가 새롭게 조명된다. 클래식과 액티브 스포츠의 지적인 결합으로 페미닌한 스타일의 매스큘린 소재가 새로운 미니멀 트랜드의 등장을 예고한다. 또한 편안하고 활동적인 도시인들을 위한 이지 수팅 소재와 데님의 기능적 결합이 부각된다. 여기에 건강한 도시 생활을 위한 스포츠 스타일은 드레시한 아이템으로까지 확대된다. 컬러는 모크 모노크롬 레인지가 베이직으로 사용되며 광택이나 페이드된 컬러가 활기를 더하며 실버나 골드의 메탈 컬러가 악센트로 사용된다.。Theme 2: Glamour20' 30'년대의 여성스러운 우아함이 빈티지 로맨틱으로 변화되어 새로운 그런지 로맨틱을 선보인다. 완벽한 우아함을 과시하지만 부분적인 디테일이나 소재는 변화있게 사용하여 절제되고 세련된 장식으로 매력을 발산한다. 컬러는 우아한 색감의 부드럽고 따뜻한 소프트 웜 컬러 레인지가 부각된다.여기에 지나친 장식과 과장을 피하고 절제된 디테일에 서로 다른 질감의 겹쳐지는 효과나 보석을 박은 듯한 효과 등의 소재로서 새로운 데코 엘레강스를 제안한다.。Theme 3: Recover삶의 필수적인 요소인 보호와 회복의 에너지를 자연에서 섭취하고 재건에 필요한 힘을 비축한다. 여기서의 휴식은 다음을 위한 비전의 방법이며 실용적이고 편안함을 주는 워크 웨어와 밀리터리 스타일은 지속된다. 컬러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컬러 레인지로 땅과 가을, 겨울의 나뭇잎의 색상이 위장과 보호를 위해 제안된다. 시간과 바람에 의해 생긴 이끼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바랜듯한 소재들과 가공이나 서로 다른 소재의 믹스로 다림질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느낌이나 브러쉬드 밀링, 플란넬 가공으로 이미 사용한 것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단순하고 실용적이며 일상의 완벽함과 차분함을 표현하는 가장 베이직한 요소에서 그 진정한 가치를 발견한다.。Theme 4: Pro-Remix클래식의 부상과 함께 트래디셔널과 포크로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된다. 이번 시즌은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손으로 만들어진 듯한 편안함을 동경한다. 여러지역의 문화는 다양한 소재 믹스로 재미있게 표현되며 그 속의 따스함이 행복을 위한 메시지로 전달된다.내추럴 무드의 영향과 함께 베이직하게 사용되었던 트위드의 영향력이 확대되며 동유럽 전통의 타피스트리 기법 소재는 과거 조상들이 엮어냈던 수공예적인 풍부함과 기품을 그대로 전달한다.。Theme 5: Reconstrution조심스럽게 등장하는 새로운 미니멀 요소는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기능이 추가되고 보호의 관점에서 새롭게 표현된다. 안정적인 라운딩 쉐입과 함께 60년대 70년대 영향을 받은 실용적인 미니멀한 스타일로 제안된다. 또한 60년대 70년대 복고풍의 패턴이 팝아트적 성향과 아르데코풍으로 간결하게 생략되거나 평면적인 효과로 프린트나 니트조직에 응용된다. 기존의 소재 위에 겹쳐지며 신선한 컬러와의 믹스로 모던하고 그래픽컬하게 표현된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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