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색상과 차별화 된 디자인으로 국내 남성복 시장에 '메트로 섹슈얼'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크리스찬 라크르와 옴므'가 서울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 월 1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지난해 2월 런칭 초기부터 화려한 꽃무늬 셔츠와 여성복 느낌의 엘레강스한 장식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라크르와옴므는 소비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 전략으로 런칭 1년만에 일약 스타 브랜드로 부상했다.
김용찬 팀장은 "신사복은 점잖아야 한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스타 마케팅을 과감하게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며 "꽃미남 스타들이 화려한 무늬의 패션을 TV에 선보이면서 '메트로 섹슈얼' 열풍이 남성고객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크리스찬 라크르와(옴므)' 특유의 프린트 셔츠는 꽃미남 스타들이 너도나도 입기 시작하면서 동대문 시장에서 카피제품이 판을 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실증해주듯 지난해 12월 갤러리아, 신세계 강남, 현대 무역점 등 강남지역 3개 백화점 모두에서 월매출 1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크리스찬 라크르와(옴므)'는 런칭 1년차인 지난해가 내수경기 침체로 힘들었지만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진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자체 평가했다. 런칭 2년차인 올해는 그동안의 상품, 고객, 마케팅 성과 및 판매효율 분석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한편, '크리스찬 라크르와(옴므)'는 코오롱그룹이 프랑스의 LVMH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국내에는 남성복 먼저 도입됐으며 현재 신세계 강남점을 비롯, 압구정 갤러리아, 현대 무역점, 현대본점, 대백 프라자 등 5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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