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섬유교역 자유화에 적극적으로 대응책 모색에 나서는 한편 섬유를 개성공단 최우선 투자업종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최근 한류 열풍을 우리 수출마케팅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최대 수출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을 겨냥 상해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 등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
특히 섬유산업이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패션 등과 우리나라의 강점인 Bio·Nano·Digital·IT 등 첨단기술 접목도 본격화한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10일 섬유센터 2층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섬유·패션인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의 올해 섬유·패션 지원방향을 밝힌다.
이와함께 지속적인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고기능성 및 산업용섬유 △나노섬유의 R&D 투자확대 △DTP 등 섬유의 부가가치를 결정하는 염색산업 및 패션디자인 산업의 발전에 대한 정부지원을 피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 "올해 섬유산업은 지금까지 40여년 이상 지속돼오던 쿼터제도가 폐지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인도 등과 경쟁해야 하고, 지역주의가 확산되는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대응한다면 어떠한 도전도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0일 열리는 섬유·패션인 신년 인사회는 서울 및 지방의 각 섬유단체장과 업계중진, 섬유관련 각계인사 등이 참석해 이 장관으로부터 섬유·패션 육성 의지를 듣고 결속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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