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전시회와 국내 디자이너 및 내셔널 브랜드를 해외시장으로 이끌어온 코디오가 올해 특히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바로 중국 시장에 특화된 에이전트사라는 점이다.올 들어 중국 시장을 위한 패션기업들의 거대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중국시장에 특화된 노하우를 가진 코디오가 대련에 이어 북경에까지 '한국 섬유패션총괄 기획사'를 설립한 것은 국내 값싼 시장브랜드로 포화된 중국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재정립시키고 국내 디자이너브랜드와 내셔널 브랜드를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시장에 소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지금으로부터 5년전 대련에 에이전트사인 '명도'와 함께 각종 복장절과 섬유 패션관련 전시회의 에이전트를 담당해온 코디오는 올해야말로 확실한 시스템 구축 완료와 더불어 시장조사, 비즈니스 상담 등 에이전트로서의 완벽한 활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다.코디오의 정기자 사장은 "5년 전 만해도 중국시장은 인프라 구축이 미비해 국내에서 진출하는데 있어 실패할 확률이 높았어요. 게다가 중국 시장에는 한국의 재래시장과 재고품 수송이라는데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어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들의 생각은 '저가 저품질'이 강했죠."라고 설명한다.정사장은 "지난 5년간 꾸준한 시장조사와 노하우로 확실한 중국시장 진출의 비즈니스 시스템을 완성시켰습니다. 제 소신은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디자이너와 중 상급 내셔널 브랜드를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시키고자 하는데 있어요"라고 덧붙였다.코디오는 대련 명도에 중국 본부를 두고, 상해와 북경에 사무실을 이어 오픈하여 중국 시장에 보다 세심하고 꼼꼼한 접근을 시도해왔다.지난해 대련복장절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인 미스김테일러와 니트브랜드 '비즈커뮤니케이션'. '동대문 닷컴'을 소개했으며, 지난 4월에는 상해 국제아동복 전시회에 성도의 톰키드를 소개하여 최상의 브랜드력과 퀄리티를 자랑하는 한국 브랜드의 위상과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렸다.또한 상해 복장절과 북경복장절, 강소성 복장절, 대련 섬유관 등에 한국의 PIS 홍보관을 설치해 대대적인 홍보도 구체화 할 계획이다.정기자 사장은 중국 진출을 위해 기업들이 가장 주안점을 두어야 하는 점은 무엇보다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라는 점이라고 강조한다."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독자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한 두 번 전시회 참가하거나 아예 포기해버리는 경향이 많죠. 문제는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개인이 아닌 기관과의 관계 설정이 가장 중요합니다."이는 중국의 패션기업은 모두 정부기관의 산하에 있거나 그들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국내 패션 유수 기업들이 단독 투자가 아닌 합자 진출이었을때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중국은 북경 복장협회, 북경 디자이너협회, 상해 복장협회, 대련복장절조직위, 대련복장협회, 강소국제복장절조직위 등 중국 내에서만도 존재하는 패션관련협회는 매우 복잡하다.코디오는 이들과 모두 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국시장 진출에서의 타협점과 정치적인 제도확보, 중국시장에 대한 쉽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또한 지난 4월 국내 PID, 패션협회, 섬유산업연합회 회장단과 임원들을 모시고 중국에 방문, 중국 협회들과 관계를 맺고 내년에 개최될 미션투차이나와 관련된 협의도 함꼐 추진하고 돌아왔다. 현재 코디오는 이들 양기간과의 코디네이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기업과 기업간의 코넷 역할을 통해 중국내 라이센스 진출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이를 위해 전시회를 통해 기업을 소개하고 중국 기업들과 국내 어패럴 디자이너 브랜드간의 프로듀싱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가장 유력하고 가장 규모있는 조직위원전략을 위해 되도록이면 중국내에서의 우리 위치를 크게 드러내고 있습니다."중국내에서도 현재 북경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수도가 북경이며, 국제적인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며 바이어 수준도 매우 국제적이기 때문이다.오는 7월 20일 북경에서 아동복 전시회가 열린다. "중국에서는 아이를 1명밖에 낳지 않기 때문에 아이에게 쏟아붓는 돈이 굉장합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 규모와 진행형태가 가장 메머드하게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 아동복 브랜드들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중국 대련복장절이 개최, 의류관과 섬유관으로 나뉘어 전시되며 국내에서는 30개 브랜드가 진출하게 된다.코디오 정사장은 중국 패션시장에 대해 한마디로 "국제적인 사이즈와 중국 현실에 맞춘 디자인과 컬러 소재를 선택해야 성공할 것"이라고 말한다." 즉, 우리나라 80년대 이미지가 지금의 중국 패션시장의 현실이며, 중국인들의 칙칙한 얼굴에 맞춘 칙칙한 컬러, 구겨지지 않고 실용적인 천연소재, 튀지 않고 조금은 촌스러운 이미지가 지금의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미지죠"이러한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춘 패션브랜드를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라이센스 진출이어야 한다는 점과 중국 내 자체생산 체제구축, 맞춤형 디자인, 백화점 위주의 유통전략 등이 반드시 갖춰져야만 한다고 강조한다.코디오는 올해 이러한 조건을 바탕으로 가장 중국시장에 적합한 조건의 국내 브랜드를 엄선하여 한국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으로 13억 중국인들에게 한국 브랜드의 자존심을 널리 소개할 방침이다. <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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