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진국을 겨냥한 디스플레이 및 인테리어용 데코레이션 원단시장도 가격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무궁무진한 데 바이어 개척은 않고 남의 바이어를 탈취하는 근성만 난무하다보니 솔직히 애쓴 만큼 성과도 올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박대근 지우물산(주) 사장은 화섬직물류로 디스플레이 및 인테리어용 데코레이션 원단시장 개척에 앞장서 온 틈새시장의 파이오니어로 불린다. 그가 수출하는 화섬직물류는 디스플레이용뿐만 아니라 각종 SHOP·홈인테리어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며 각종 홍보·판촉물 주요 소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박사장은 수출하는 품목 모두가 틈새제품이라며 이 때문에 품목 당 수출규모는 비록 소량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수출에 기여하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유럽을 비롯 아프리카·인도·오세아니아에 이르기까지 수출지역이 다양합니다. 특히 고정적으로 물량을 구매하는 바이어들이 구축돼 있어 오더걱정은 없습니다만 오더 자체가 워낙 소량인데다 가지 수가 많아 품목을 관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류용 원단생산업체와 협력체제만 구축된다면 양쪽 모두 이득을 보는 시너지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다시 말해 의류용의 메인 물량과 자투리 물량을 동시에 수출할 경우 재고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지요."그는 데코레이션 시장을 겨냥한 원단수출이 힘드는 것은 국내에서 이 시장을 타깃으로 삼은 전문생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래서 앞으로 자체적으로 데코레이션 시장을 겨냥한 기획력을 강화하고 또 기획된 제품을 바이어에게 제시하는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획력이 맞아떨어질 경우 본격적으로 국내 의류용 원단생산업체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욕을 내 비추기도."앞으로 데코레이션 시장을 겨냥한 상품기획은 물론 더욱 다양한 틈새제품 개발에도 주력할 생각입니다. 세계 전지역에 걸쳐 각종 전시전이 열리고 있고 또 의류브랜드업체 및 플랜차이즈업체들의 매장 CI 작업이 연례행사로 펼쳐지고 있는 만큼 이를 겨냥한 데코레이션 시장개척은 무궁무진한 상황입니다. 우선 10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내세우고 기존시장에 대한 품목확대 및 신규시장개척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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