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앞서 나가는 것은 다름 아닌 부단한 신제품개발과 자체 개발상표로 바이어에게 믿고 찾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창립 이후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R&D 비용으로 투자해 왔으며 다양한 자가상표 개발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해 나가고 있습니다."라채원 (주)신영글로벌 사장은 불황을 극복하고 또 영업활성화의 바로미터는 자기혁신을 통한 제품생산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는 이를 위해 생산자동화시스템 구축 및 기술혁신을 과제로 내세우는 한편 최고의 품질과 완벽한 제품생산을 위해 해외유명 규격 인증획득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의 이 같은 각별한 자기혁신은 2001년 10월 섬유부문 세계최초로 유럽공인품질인증인 DIN MARK 획득과 함께 ISO 9001을 비롯 에코라벨을 획득하는 개가로 이어져 왔다. "개발·생산관련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수출도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창립 이후 5년간에 걸쳐 내부다지기에 주력해 왔습니다만 이제부터 이를 바탕으로 수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서울무역부를 신설하는 데 이어 국내외 PIS·PID·홍콩인터스토프·뉴욕IFFE 등 각종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는 등 수출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SYSTYLE·SYTHEME·SYMST 등 자가상표를 부착한 수출을 강화하는 등 한국산 화섬직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으로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라사장은 올해 신영글로벌 수출은 500만 달러를 웃돌 전망이나 내년에는 이보다 4배 신장한 2000만 달러에 이르는 획기적인 수출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특히 야드당 평균단가가 4달러에서 7달러 대에 이르는 NP/C·마이크로 인조스웨이드·각종 스판덱스 교직물을 주력제품으로 일본·미국은 물론 동유럽과 러시아를 겨냥한 마케팅을 본격 시작했다며 내년 신영글로벌의 변신을 주목해 달라고 주문하기도."세계패션 및 섬유시장을 겨냥한 드라이브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지금 대구 섬유업계가 큰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만 준비하는 자만이 성공의 과실을 딸 수 있다는 각오아래 환골탈태 정신을 되새겨야 할 시점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 섬유업계가 지금이라도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성급한 욕심을 버리고 차근차근 대처해 나간다면 결코 길은 없는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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