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섬유 불황과 국내섬유산업의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섬유관련 무역수지 흑자가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적자를 커버하는 2003년 한해였습니다.그러나 IMF 이후 불안한 국제정세와 섬유시장경기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고, 2005년 이후의 섬유쿼터제 폐지에 대비, 섬유경기동향에 빠르게 대처해야만 섬유강국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위기는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었고 우리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되살리는 전화위복의 지혜로 오늘날의 경제발전 밑거름을 일구어 왔습니다. 2004년에도 이같은 난관은 계속될 것이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특히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5년후 중국 소비 시장 개척에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따라서 우리 섬유산업도 불황에서 탈피하려면 고감성 신소재 개발만이 소재업체가 살아남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저희 패션섬유소재협회는 수출 및 내수회원사를 위하여 대구 신제품 개발센터와 섬유관련대학교, 산, 학, 관 유기적인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할 때입니다.특히 2004년에도 해외전시회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수출증대에 최선을 다할것이며 또한 가정용 신소재 해외 전시회도 한국패션소재협회가 주관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이와함께 협회 주관의 단독 해외전시회도 추진중에 있으며 기존 전시회의 퀄리티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보다 고감성 소재전시회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생활기술력 향상 사업도 정부 지원아래 각 회사에서 하기 힘든 기획에서 마케팅까지 자료 준비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생각입니다.(사)한국패션소재협회는 12년동안 앞만 보고 열심히 뛰어왔습니다.현재에 만족치 않고 무엇이 문제인지 한 번쯤 뒤돌아보고 재도약할 때라고 생각하며 남은 임기 1년동안 우리 회원사를 위하여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섬유인 여러분 계미년 한해 힘들었던 일들 유유히 흐르는 강물 속에 던져 잊어버리고, 갑신년 새해에는 항상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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