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염색업체들의 매각과 정리, 아이템 전환이 활발해지면서 이에 따른 중고 염색기계 및 유휴설비들이 대거 중고시장으로 몰리고 있지만 중고기계 판매업체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거 동남아시장으로 빠져나가던 중고 염색설비들이 세계 섬유경기침체로 인해 이를 처리하지 못하는 업체들이 늘어 관련 설비의 적체가 최근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동안 경쟁력이 높은 국산 기종들이 동남아시아 등 저개발국가로 수출됐으나 최근 들어 이들 국가의 섬유업체들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형기계를 선호하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국산 중고기계가 설자리를 잃고 있는 것이다.한편 이러한 중고기계 시장의 냉각은 신규설비 투자를 막고있어 경기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섬유기계 업체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으며 염색업체들은 업체들대로 중고설비를 처분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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