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 마니아는 물론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누리고 있는「엄브로」를 이번시즌 국내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미 축구를 통해 높은 인지도를 쌓아온「엄브로」는 영국 국가대표를 비롯 영국 프리미엄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유니폼을 포함한 용품 일체의 공식스폰서로도 유명하다. 따라서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작년부터 일기 시작한 축구붐에 편승, 올시즌 스포츠웨어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킨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는 98년 기능성웨어 중심으로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었으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IMF로 브랜드 전개를 사실상 접었었다. 그러나 지난해 (주)엄브로코리아(대표: )가 영국 본사와「엄브로」브랜드 토털 라이선스 계약을 전격적으로 체결함에 따라 올봄시즌부터 국내 전개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한편「엄브로」의 이번 국내 전개에는 전통적으로 강세인 기능성 라인보다는 캐주얼 라인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 「엄브로」가 높은 인지도를 누리고 있으나 이는 기능성웨어에 치중된 것으로 이것만으로는 패션성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에겐 어필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엄브로코리아는 이를 위해 이미 본격적인 전개 시기를 올봄시즌에서 가을시즌으로 연기했다. 이는 이러한 이미지를 먼저 불식시키는 것이 선행돼야 본격적인 국내시장 전개시 타 브랜드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국내 전개에는 기능성 라인은 직수입에 의하돼 캐주얼 라인은 국내 기획 생산 비율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 디자인 실장을 비롯한 디자인 파트를 캐주얼 라인 특성에 맞게 개편했다. 가을시즌을 본격적인 브랜드 볼류화 시기로 잡고있는「엄브로」는 이번시즌은 3-4개 점을 통해 마켓테스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엄브로」는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홍보측면도 대폭 강화한다. 이미 전남 드레곤스와 3억원에 이번시즌 용품 사용 계약도 체결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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