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직물 생산 수출업계의 대표주자의 하나인 (주)파카(대표 박동호)가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 매출과 순익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부분 세계 초일류 전문 업체 도약을 위해 브랜드 세계화 전략과 터키 현지공장 진출 등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전략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고급 인조 스웨드와 각종 기능성 원단 하이멀티 고밀도 교직물 전문 메이커인 파카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동종업계의 급속한 쇠락에도 불구, 지난해 5000만 달러의 매출(내수 10% 포함)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20%이상 늘어난 6000만 달러이상의 수출을 낙관하고 있다.특히 4년전 300억원을 투자해 반월에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 염색공장과 자동화 창고까지 완비한 계열 (주)파카 RGB가 품질과 생산성에서 완벽한 비교우위를 확보, 설립 첫해에 8억원의 적자를 낸 이후 2년차부터 흑자기조를 보이면서 2001년에 17억 흑자, 지난해 30억 흑자를 시현하면서 동업계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따라서 파카는 계열 파카RGB를 포함 금년도 매출 6000만달러(내수 포함)에 영업이익 50억 이상을 낙관하고 있으며 이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차별화 특화를 겨냥한 기술개발과 설비투자, 마케팅 전략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이와 관련 대지 4800평 규모인 반월 염색공장에 대규모 후가공 코팅 설비를 설치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터키 이스탄불 인근에 대지 1만평 내외의 초대형 염색 가공공장을 투자하기로 하고 최종 부지 매입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파카는 처음에는 이 터키 공장에 염색가공 설비 위주로 투자하고 앞으로 제직 설비까지 함께 갖추는 일괄공정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아래 이에 따른 마스터플랜을 최종 손질하고 있다.또 이와는 별도로 야드당 평균단가 2.50달러. 최고 야드당 5달러 내외 고가품 전문메이커로서의 차별화 특화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앞선 섬유기술연구소 출신 개발팀 20명으로 하여금 중국은 물론 국내 동업계까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고급 원단개발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더욱이 파카의 상품력을 선진국 시장에 확실히 정착시키기 위해 그동안 대부분 파카텍스 브랜드로 수출하던 자사 제품을 품목별 브랜드로 세분화 시키기로 하고 인조 스웨드를 '파세다' 사가공아이템은 '젠텔', 하이멀티 고밀도 아이템은 '샤프롱', 풀달 하이멀티원단은 '로사니'등으로 세분화시켜 자체브랜드의 세계화 전략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파카는 기존에도 듀폰의 '탁텔'과 '쿨맥스' '아쿠아 호루'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어텍스와 같은 나미네이팅 원단에 유럽의 유명브랜드인 '심파텍스'를 사용하는 등 자사제품의 고급·고가화 이미지를 브랜드를 통해 선진국 시장에 확실히 정착시키고 있다.파카는 지난 89년 효성출신인 현 박동호 사장이 창업. 의성에 자체 에어젯트직기 165대와 가연기 12대. 반월의 최첨단 여색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국내 섬유 대기업 기술연구소 출신의 대가 20명이 다양한 신소재를 개발, 자체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최고급 의류용 및 산자용 원단을 유럽과 미국 등 주로 선진국에 대량 수출하고 있다.따라서 파카의 이같은 과감한 국내외의 신규투자는 이 부문의 세계 초일류기업을 정착시키기 위한 것인데 이 회사는 업계 모두가 긴장하고 있는 중국의 추격에 대해서도 확실한 차별화전략으로 비교우위를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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