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이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팀버랜드'의 국내전개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연말 팀버랜드측과 국내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FnC코오롱은 이번시즌부터 롯데 본점, 롯데 분당점, 갤러리아 압구정, 현대 본점 등 주요백화점에 매장을 잇따라 오픈했다. 오는 28일에는 신세계 강남점, 4월 1일에는 현대 목동점에도 입점한다.팀버랜드 이일묵 상무는 "한국인 정서에 부합하는 상품위주로 구성하고 신개념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의 대표브랜드로 키우겠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는 2007년에 매출 1000억원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참여세대로 불리는 대학생 및 도시직장인을 메인타겟으로 설정해 문화행사, 자원봉사, 환경동호회지원 등 자연친화적인 관계마케팅을 다양하게 전개함으로써 영아웃도어 시장의 간판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유통망은 주요백화점 위주로 전개하되 서울 명동, 강남 등 핵심상권에 60평 이상의 대형 플래그쉽 매장을 오픈, 연말까지 총 13개의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런칭 첫시즌이 될 이번 S/S에는 의류를 비롯 신발, 가방, 모자, 선글라스 등 토털 아이템 200가지 이상의 팀버랜드 신상품이 전개된다. 이중 수입 70%, 라이센스 30% 비율로 운영되는 의류의 경우 향후 라이센스 비중을 80%까지 늘리는 한편, 신발 및 패션용품 등은 미국 본사로부터 100% 직수입 전개할 계획이다.1973년 미국에서 런칭된 '팀버랜드'는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연간 14억불 매출에 순이익 2000억원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남성, 여성, 아동 의류는 물론 신발, 모자 등 패션용품까지 토털 패밀리 브랜드를 표방하는 팀버랜드의 주요 컨셉을 소개한다.▲'OUTTRO(아웃트로) 지향 브랜드'아직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아웃도어=등산복'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달부터 시장공략에 나선 팀버랜드는 등산만을 위한 아웃도어가 아니다. 한마디로 아웃도어 라이프를 제안하는 'OUTTRO'를 표방한다. 'OUTTRO'는 Outdoor와 Metro의 씨티라이프를 뜻한다. 즉 도시패션으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하지만 많은 장비가 필요하지 않은 야외활동을 위한 스타일이다. 도시 직장인들이 레저·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패션 스타일, 즉 직장에서 취미활동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한다.▲자연친화 브랜드 이미지 지난 5일 압구정 현대본점과 갤러리아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들어간 팀버랜드는 런칭 초반부터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일묵 상무는 "팀버랜드를 알고 있는 소비자들이 국내에 많고, 전세계 팀버랜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 초기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며 "FnC코오롱과 함께하는 팀버랜드 역시 진취적이고 헌신적인 봉사활동 등을 통해 자연주의 이미지를 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주말여행을 위한 'Travel Gear'봄의 입문에 선 3월, 금요일 밤 주말여행을 떠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주5일제 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퇴근 후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출근복장 그대로 1박 2일 간단한 여행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팀버랜드는 직장인들의 출퇴근을 위한 메트로웨어의 디자인과 자연속에서의 편안한 활동을 위한 아웃도어 기능성을 결합한 제품이다.▲팀버랜드 매장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백화점내 휴식공간나무와 돌 등 자연소재들로 꾸며지는 팀버랜드 매장은 콘크리트 건물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60평 규모의 현대 목동점은 백화점내 공원처럼 자연을 맘껏 느낄 수 있도록 휴식공간을 갖춘 여유로운 매장으로 꾸며진다. 팀버랜드는 올 연말까지 이처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13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패션을 선도하는 진정한 아웃도어팀버랜드는 패션을 선도할 줄 아는 아웃도어의 대표주자로 캐주얼을 담은 아웃도어의 개발 및 디자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은진 선임 디자이너는 "기능성을 캐주얼의 느낌으로 풀어 젊은 감각을 살렸으며, 입체패턴을 응용한 바지 등 일상에서도 무리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아웃트로 패션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발도 스니커즈 느낌의 아웃도어 슈즈 개발에 들어갔으며, 여름시즌에는 이전과는 다른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아웃도어 슈즈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웃도어의 기능성과 메트로웨어의 패션성, 이 두가지 장점을 결합한 '팀버랜드'가 침체된 의류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것이란 기대다.<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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