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직물협동화 사업단(회장 조복제)에 합섬직물 재고 비축량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단체에 따르면 지난 추석때까지 약 2,000만야드규모에 머물던 합섬직물 비축량이 현재 3,000만야드 규모를 초과했으며 계속 비축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밀라노프로젝트와 관련된 직물협동화 사업단의 비축자금으로 지난해에 지원된 80억원은 물론 금년도분 40억원 중 이미 30억이 소진, 총 110억원 규모가 소진됐으며 현재 가용재원은 1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협동화 사업단측은 비축자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은행에서 지원키로한 50억원을 차입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데 성서공단내 창고가 거의 다 차 추가 창고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이같이 재고원단 비축자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은 직물경기가 워낙 나쁜데다 금리가 7.5%(창고료 1%별도)로 은행 대출이 끊긴 상태에서 급전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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