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프로젝트에 대해 조급성을 가지기보다 장기간에 걸쳐서 추진돼야 효과가 있을 것이다"지난달 27일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다이텍홀에서 개최된 '대구국제섬유염색기술세미나'에 참가한 이태리 실크연구소 Bruno Marcandalli 소장은 '이태리 실크산업의 현황'에 대해 발표를 하고 참석자의 밀라노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말캔달리 소장은 또 "야망있는 프로젝트이며, 앞으로 시행착오가 있을 것인데 끝까지 잘 해결해 나가는 인내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리고 밀라노의 예를 들며, "2차대전 전, 이태리는 단순히 프랑스의 OEM에 의존해 있었지만, 2차대전 후에는 프랑스의 시스템을 모방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그 시스템을 이태리의 상황에 맞게 재창조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대구 또한 구조와 조직면에서 기강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세미나는 염색기술연구소 함정웅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조상호 이사의 △섬유산업의 경쟁환경 변화와 대응책, △이태리 실크산업의 현황(Dr. Bruno Marcandalli 이태리 실크연구소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은 후, △실크부산물을 이용한 제품개발(이태리 실크연구소 Dr. G.M.Colonna)과 △섬유산업에서의 품질경영기술(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대훈 수석연구원)에 대해 강연이 마련돼 참석자의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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