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 지난 12일 김영태 대표이사 회장, 강관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을 갖고 경영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하루빨리 시장과 채권단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며 새한의 노하우와 잠재력을 적극 활용, 경영활성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 신임 사장은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위기의 본질에 대한 재인식과 도전 의욕, 그리고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라며 새로운 새한의 건설을 위해 '구체적인 목표·전략 수립', '핵심사업에 역량 집중', '활기차고 참신한 조직풍토 조성', '전 임직원 화합'을 당부했다. 신임 김 회장은 서울대 행정학과를 거쳐 미국 시러큐스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93년 제22대 경제기획원 차관을 거쳐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 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신임 강 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코오롱 전무이사, 코오롱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코오롱유화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바 있다. 새한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취임을 통해 재도약의 의지를 다시 한번 굳건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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