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섬유부문의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해외사업을 강화한다. 효성은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섬유PG를 2개로 나누고 산업자재용 섬유인 테크니컬 얀 사업을 단위부서에서 PU로 독립시켰다. 이에따라 이영서 사장을 섬유I PG장으로 영입하는 한편 조정래 사장이 섬유Ⅱ PG장을 맡아 중국 및 해외 프로젝트를 담당토록 하는 등 전문화와 수출역량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이영서사장은 섬유I PG 산하의 나일론원사, 폴리에스터원사, 스판텍스와 인테리어 PU를 관장하며, 섬유Ⅱ PG을 맡게 된 조정래사장은 산자강선, 테크니컬 얀, 직물, 동양염공 PU를 관장한다. 이와관련 효성은 기존 섬유사업에서 국내설비의 공급과잉과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미주와 유럽 및 일본 등 선진시장으로의 직수출을 대폭 늘리는데 주력하는 한편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주)대우에서 해외사업과 기획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던 이영서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9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연임된 조정래 사장은 세계1위의 타이어코드 사업을 비롯하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테크니컬 얀 등 산업자재용 섬유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키워갈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효성은 핵심사업인 섬유부문에서 전략적 역량을 더욱 집중화 전문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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