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츠' 상표권을 둘러싼 분쟁이 일단락됐다. 캐주얼 브랜드 루츠(ROOTS)를 전개하는 (주) 사보이 아이엔씨는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시켜왔던 '루트(ROOTS)'에 대해 법원측이 상표등록 취소를 결정함으로써 앞으로 루트 상표는 사용할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단은 (주)한서엔터프라이즈에서 (주)사보이 아이엔씨의 ROOTS CANADA와 유사한 ROOTSPORT라는 로고를 사용하면서 비롯됐다. 이와관련 사보이 아이엔씨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ROOTS와 혼동을 일으킬수 있는 요인을 제공할뿐 아니라 상품이미지와 품질의 오인등 부정경쟁에 해당한다고 전제, 법원에 ROOT의 상표등록을 취소해 달라고 심의를 제기했었다. 이같은 심의가 받아들여져 현재 사보이측이 1차 승소한 상태이다. 업계관계자는 "아직 최종판결까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ROOT측의 부정경쟁으로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시킨다는 점에서 ROOT상표등록은 취소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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