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브랜드「스푼」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두 번 매각되는 기록(?)을 가지게 됐다. 처음 대현에서 런칭된 스푼은 지난해 5월 와이셔츠 수출전문업체인 자오무역에 매각된데 이어 전개 1년여만인 이달초 또다시 부라더미싱그룹의 유통계열사인 라쌍떼에 전격 매각 됨으로써 내수패션 유통사상 두 번이나 매각되면서도 사업성은 인정받는 유망 브랜드라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따라서 두 번 매각되는 브랜드이니만큼 그 생명력도 무척 길것이란 분석도나오고 있다. 라쌍떼 스푼사업부의 강용덕 대표이사는 "유통망과 사업부 인원 모두 흡수하는 조건으로 18억원 규모의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번 스푼 인수는 부라더미싱그룹이 향후 핵심전략사업의 하나로 집중육성하게 될 패션사업부문 강화차원에서 시금석이 될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사장은 이어 "현재 진행중인 정확한 실사작업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올F/W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현재 여름시즌 물량이 그리 많지 않을것이란 판단아래 주력 아이템 위주로 긴급 물량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푼사업부는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쯤 강남 신사동에 있는 부라더미싱 본사건물로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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