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올 가울·겨울시즌 패션트랜드는 어떤 모습일까.인터패션 플래닝 (대표 박풍언)은 최근 세계 4대 컬렉션인 뉴욕컬렉션·런던컬렉션·밀라노 컬렉션·파리컬렉션에서 보여준 올 가을·겨울 패션트랜드를 종합 분석해 소개했다.그 내용을 요약한다 <편집자 주>2001년 가을, 겨울을 위한 뉴욕 컬렉션이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런던 컬렉션이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밀라노 컬렉션이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그리고 파리컬렉션이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었다.이번시즌 컬렉션은 실용적이고, 논리적인 완벽한 감각을 추구하는 현실적인 접근에 대한 시도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으며, 각한 남성적 측면과 부드러운 여성적 측면으로 패션을 두가지 각도에서 바라본 스타일이 믹스되어 등장해 우리에게 강렬하고 흥미로운 시즌을 선사하고 있다.-Hard & Soft Look-Black is Back■ Color컬러 경향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봄, 여름부터 시작한 블랙컬러의 회귀가 절정에 달해, 파워풀한 힘을 과시한 시즌이었다는 것이다. 블랙과 함께 다시 그레이 컬러가 뚜렷하게 등장, 브라운과 함께 기본 베이직 컬러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오렌지 컬러와 그린이 액센트로 사용되고 있다.Black, Gray, White, Brown, Pink, Orange, Green■Silhouette지난시즌에 이어 플루이드, 아워글래스 실루엣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가운데, 다소 경직된 하드한 실루엣이 첨가되고 있으며,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실루엣으로 하이 웨이스트 라인의 엠파이어 실루엣이 제안되고 있다.■ Fabric퍼와 가죽이 역시 이번 시즌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듀로이 소재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벨벳과 사틴 소재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F/W를 지배했던 트위드는 현저히 그 세력이 약화되었다.■ Pattern패턴 경향은 남성적인 울 소재의 핀스트라이프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시즌의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체크와 지오메트릭, 플라워 패턴과 표범 패턴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New Trend2001년 F/W해외 컬렉션은 강하고 부드러운 두가지 측면이 공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샤프한 어깨라인, 핀 스트라이프, 그리고 많은 블랙컬러로 된 머스큘린 룩과 플리츠, 러플, 턱과 리본으로 장식된 베이비-돌 스타일, 페미닌 룩, 밀리터리와 현대적인 히피 라인이 믹스되어 등장하고 있으며, 스포티한 감각이 새롭게 첨가된 형태가 나타난 것이 또하나의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Key Item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아이템은 머스큘린 룩을 대표하는 남성적인 테일러링의 턱시도 수트와 쟈켓, 페미닌 룩을 표현하는 가슴 밑선에서 시작되는 엠파이어 라인의 드레스라고 할 수 있다.퍼 소재의 코트, 밀리터리한 더블 브레스트 여밈의 코트와 쟈켓, 코르셋 탑, 베스트의 새로운 등장 등 전반적으로 상의 아이템의 비중이 큰 시즌이었으며, 보텀군에서는 레깅스 스타일이 주목을 받았다.■ Detail지난 시즌에 이어 배트윙, 기모노 슬리브, 드레이프, 프릴과 러플 디테일 등이 지속되고 있으나 비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새롭게 엠파이어 웨이스트라인과 리본 장식, 레이스-업 디테일, 그리고 착시 효과라고 할 수 있는 트롱 프뢰유 디테일, 패치 포켓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Fashion Goods2001년 F/W 컬렉션의 액세서리는 머스큘린 룩과 함께 넥타이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으며, 모피 모자와 화려함을 더해주는 브로치, 그리고 두꺼운 스타킹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다양한 넓이의 벨트도 꾸준히 포인트 아이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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