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 패션연합회 ( O.F.F )의 '제 5회 정기 패션쇼'가 오는 19일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사잇길, 한강으로 통하는 지하보도에서 개최한다.'O.F.F. culture-On and Against, 스타일의 재해석-'이란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패션쇼는 단순히 의상 발표회가 아닌 패션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메시지 주장과 문화파급의 의미를 담은 스토리가 있는 문화 주체적 쇼를 지향한다. 특히 벽 가득한 낙서와 그래피티가 쇼의 주제와 부합돼 더욱 이채를 띤다. 총 6개 스테이지로 약 120벌의 의상이 선보이며, 디자인 및 제작된 의상은 전국 6개 지부에서 한 스테이지씩 담당, 의상 아이템과 컬러에 따라 전개된다.학생으로서 실험성을 추구하는 오프 정기 패션쇼는 의상 발표의 형식에 독특한 행위를 더해 주제와 부합되는 퍼포먼스 및 문화적 믹스의 공감각적 실험의 장을 추구하며, 관객을 대상으로 준비된 패션문화 행위는 행사를 준비한 O.F.F학생과 공감을 유도한다.이정택 O.F.F회장은 "O.F.F라는 이름과 마인드를 가진 전국의 패션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지난해부터 준비한 패션쇼이기 때문에 패션 코리아를 꿈꾸는 미래 학생들의 가장 독창적인 발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6년 12월 발족된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는 전국 6개 지부의 O.F.F회원들이 모여 정기 패션쇼, 학술모임, 프로젝트, 패션문화 행사 등 O.F.F 취지에 맞는 경험을 함께 공유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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