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패션컨설팅 정보회사인 까린 인터내셔널社의 에디스 켈러사장이 지난주 방한,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02/03 추동 시즌 인너웨어 및 유아동복 트랜드 설명회를 가졌다. 세미나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난 켈러사장은 "4년만에 한국에 왔는데 그 당시와 비교해 한국의 패션산업이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이 발전했음을 느낄수 있었다"면서 "패션선진화 및 세계화를 효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패션사업도 이제 토털기획 시스템으로 가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켈러 사장과의 일문일답. ▲까린 인터내셔널은 어떤 회사인가. -1947년에 설립돼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제가 10년전에 인수하면서부터 기존의 디자인촵정보컨설팅 외에 제품의 광고촵홍보까지 책임지는 그야말로 원스톱 토털컨설팅을 지원하기 때문에 의류업체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다. ▲까린 인터내셔널만의 차별화 장점은. -까린은 프리미에르 비죵, 엑스포필, 리용 모드시티, 필아시아 등 세계적인 섬유전시회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유일한 정보기획사다. 따라서 원사에서 원단, 제품까지 일관된 컨설팅을 관련업체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소비자와 직접 맞닿는 마케팅 시점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적중률을 높일 수 있고 가장 앞선 정보를 제공한다. 소재와 컬러의 경우 90%이상의 적중률을 자랑한다. 갭촵H&M촵라코스떼촵Biotherm 등의 브랜드가 제품개발에서 마케팅까지 까린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가방촵트래드클럽촵솔리드옴므촵이랜드촵리얼컴퍼니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까린에서 발간하는 트랜드북은 연간 몇 종류인가. -토털 컨설팅을 지원하기 때문에 무려 17종이나 된다. 이들 모두 각각의 영역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예를 들면 방적촵직물 분야를 비롯 제너럴 트랜드촵텍스타일 디자인촵제너럴 컬러촵란제리 컬러촵란제리웨어촵스포츠웨어촵비치웨어촵여성복촵여성니트촵남성복촵남성니트촵유아복촵토들러복촵아동복 등 총 17가지이다. ▲한국내 홍보 대행사인 GLI컨설팅에 대해. -작년 8월부터 GLI컨설팅과 에이젠트 계약을 맺고 활동중인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고 있다. GLI와의 제휴는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패션산업이 이제 성숙기에 접어들어 완벽한 토털 컨설팅이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GLI社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내 회원사가 3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까린의 입장에서 트랜드북 판매도 중요하지만 스타일촵마케팅촵커뮤니케이션 등 3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차원 높은 컨설팅 노하우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다. 한편 이번 까린 인터내셔널의 02/03 추동 시즌 인너웨어 및 유아동복 소재 및 트랜드 설명회는 3차례로 나누어 국내업체들의 지대한 관심속에 대성황을 이뤘다.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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