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SADI 디자인 컨테스트' 영예의 대상에 미국 UCLA의 수쿠마란(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캐나다 요크대학의 기기라우(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한국 SADI의 손승연(패션디자인 부문) 등 3명이 각각 차지했다.SADI가 추최하고 삼성전자와 제일모직, 제일기획이 후원한 이번 컨테스트는 디자인을 공부하는 전세계 학생들이 공모전을 통해 경쟁 및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감각, 미래지향적인 관점의 디자인 및 컨셉있는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이번이 3회째다.올해의 주제는 전통과 현대로 배치되어지는 문화의 교차로에 직면한 격변의 시점에서 디자인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제시됐다.한국을 비롯 미국,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등 27개국에서 총 110개 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했다.무엇보다 창의성에 비중을 두고 컨셉의 독창성 및 작품해석, 기술적인 표현력을 심사기준으로 최종 선정했다.각 분야별 대상수상자는 올 여름 10일간의 SADI 아프리카 디자인 기행에 항공료 및 숙식이 제공되며 아프리카 디자인 스튜디오 및 디자인 전시관, 문화유적지 등을 탐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를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전통적 문화자산을 어떻게 현대적 사회와 융화시키고 있는지를 살펴볼 기회를 얻게 된다.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작인 미국 UCLA의 수쿠마란씨 작품은 비행 탑승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동안 지상의 사람들과 상호작용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다중매체 시스템으로서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정치, 역사, 문화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데 착안했다.또 패션디자인 부문 대상작인 한국의 손승연씨는 전통적인 러시아 의상의 다양한 문화적 자극에 의해 영감을 받은 현대적인 스포츠웨어를 디자인해 호평을 받았다.이밖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대상작인 캐나다 요크대학의 기기라우씨는 인사말 '안녕'이라는 말은 모든 언어로 의사소통 될 수 있는데 이로인해 각 문화의 독특함을 경험하게 되기도 하고 그것에 의해 문화적 장벽이 허물어지기도 한다는 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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