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합섬메이커들이 원료가격폭등에 따라 원사·원면 판매가격을 작년말기준 폴리에스테르 장섬유사는 kg당 30~40엔, 나일론사는 30~50엔, 수출용 레귤러 아크릴 원면은 1달러 60센트 인상한다. 합섬원료인 PTA(테레프탈산)의 경우 톤당 350달러에서 2·4분기에 600달러로 폭등했다가 3·4분기에는 500달러로 약간 고개를 숙이는 듯했으나 올 들어 다시 570~590달러로 상승했고 최근에는 690~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또 EG(에틸렌그리콜)도 02년 1·4분기에 톤당 340달러였던 것이 올해 1·4분기에는 570달러로 올랐으며 최근에는 720~730달러로 폭등했다.<도오레>, <데이진 파이버>, <유니티카 파이버> 등 원사메이커들은 이같은 원료가 상승에 따라 지난해 2·4분기 이후 계속 원사가격 인상을 추진해왔다.도오레는 원료가격이 kg당 30엔 상승한 것을 흡수하기 위해 지난해 원사가격을 kg당 10엔 인상한데 이어 올해부터 20엔 추가 인상했고 유니티카 파이버도 4월 출고분부터 30~40엔 폭으로 인상하겠다는 뜻을 표명하고 있다.나일론원료인 카프로락탐도 지난해 1·4분기에 800달러였던 것이 올해 1·4분기에는 1150달러, 4월에는 1350달러로 상승했다.따라서 대형 원사메이커 도오레와 유니티카 파이버는 4월중에 원사가격을 30~60엔 정도 인상할 방침이다.아크릴원료인 아크리로니트릴은 02년 1·4분기의 520달러에서 03년 3월에는 900달러로 4월에는 930~950달러까지 폭등한 상태다.<미쓰비시레이온> 등 대형메이커들은 이같은 원료가 폭등에 따라 수출용 레귤러 원면가격을 1달러50센트까지 인상했고 4월에는 1달러60센트 대를 유지해왔다.원료가격의 급등으로 합섬메이커들은 "원사·원면가격을 인상하지 못하면 생산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최종제품시장의 불황으로 텍스타일업계 등 미들 스트림도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나 이를 반영 못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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