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면화 수출이 해외 섬유제품 생산업체들로부터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미국 농무부가 전망했다.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차기 경작기의 면화 수출량은 총 1150만 배일로 현재 경작기 수출량에 비해 4.5% 증가하며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26년의 1130만 배일을 상회할 전망이다.보고서는 최근 외국산 의류, 이불 등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올해 미국 내 섬유업계의 면화 수요가 크게 늘어나 이를 모두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미시시피주 소재 바너브러더스의 로저스 바너 주니어 애널리스트는 "농무부의 이번 보고서는 면화업계에 아주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며 "국내 소비가 줄어들 수 있지만 해외 부문의 호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뉴욕면화거래소(NYCE)에서 7월 인도분 면화가격은 농무부 보고서에 힘입어 전날에 비해 2.9% 오른 파운드당 54.91센트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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