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내년도 對美 섬유수출 쿼터중 80%를 기본쿼터로 운용하고 이를 2004년 대미 수출실적 기준으로 배정키로 했다.베트남 무역부와 공업부는 지난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5년 대미섬유쿼터를 발표했다. 무역부는 또 지난 5일부터 對EU 섬유·의류수출을 위한 자동수출승인(E/L) 발급에 나섰다.베트남의 2005년도 대미 섬유쿼터배정 원칙에 따르면 80%의 기본쿼터가 올해 대미 수출실적 기준으로 배정되고 오는 9월과 내년 1월, 2회에 걸쳐 업체별 배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는 2004년 기본쿼터 배정분인 75%에 비해 5% 증가한 것이다.베트남은 또 추가쿼터운용과 관련 ▲3%는 베트남 국내 원부자재 사용 기업들에, ▲3%는 논쿼터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에 ▲7%는 지난 2년동안 2000만달러 이상을 수입한 빅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한 수출업체에 배정키로 했다.또 나머지 쿼터중 4%는 몇몇 대형 수출업체에게 배정되고, 1%는 하이퐁 및 호치민 국제항구로부터 500km이상 떨어진 공장들에게 배정되며, 2%는 유보분으로 비축된다. 유보쿼터는 올해 10월, 12월과 내년도 4월, 7월에 배정될 예정이다.한편, 베트남의 내년도 對美 섬유수출 쿼터는 올해보다 7%정도 확대됐으나, 니트의류 면바지 등 현지진출 우리 봉제기업들의 관심품목 쿼터가 상대적으로 적게 늘어나 쿼터 확보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