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의 원사전시회인 '제 48회 엑스포필' 전시회가 지난해 12월 초 파리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이번 전시회는 혼돈과 침체에서 벗어나는 상승세의 조짐들이 엿보인 가운데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노력과 고객 서비스, 신속한 시장대처능력 등이 돋보인 전시회였다.특히 유럽의 업스트림 마켓을 강타한 이례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엑스포필은 의류 및 홈패션 선두 주자로서의 탄력성과 독특한 역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전시회 결과 이태리(298명), 영국(283명), 독일(268명), 벨기에(256명) 등은 여전히 주요 방문 국가로서의 선두를 지켰으며, 전체적으로 유럽 연합국들의 방문객 수는 줄었지만, 이 중 스페인(198명, 9% 증가), 오스트리아 및 그리스는 예외였다. 심해 수출시장국들은 대체적으로 선전한 가운데 작년 12월 대비 브라질(37명) 및 미국(23명) 방문객 수는 안정적이었다.일본(46명), 중국(22명) 및 홍콩(16명) 등 대다수의 아시아 국가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또 폴란드를 제외한 동유럽 방문객들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지중해 국가들은 라마단 마지막 의식으로 인해 약간의 하락세를 나타냈다.엑스포필 패션디렉터 실비 따스뜨맹씨는 "이번 2004년 춘하시즌은 면방업체들 및 심지어 린넨방적업체에서 제안하고 있는 혼방 제품들이 새로운 방향을 드러내면서 예리한 탐색을 하는 시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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