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노승은이 오는 28일 'Analog Memorandum a.n.d'라는 테마로 패션쇼를 개최한다.최근 '웨어러블'이라는 화두로 조심스러운 변신을 시도해 온 노승은은 올 S/S시즌 패션 경향인 '화려하고 유쾌한 프린트의 다양한 실루엣'을 반영, 이전의 무거운 분위기에서 탈피, 한층 가벼워진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연두, 베이지 브라운, 주홍 등 화려하고 독특한 프린트를 메인 컬러로 면, 실크, 저지, 가죽, 세무 소재의 피트와 박스 스타일이 대비되어 등장하며, 80년대 운동복인 시보리 바지, 승마바지, 다양한 소매 변형, 이질적인 소재의 믹스 등 대중적인 라인 속에 노승은 특유의 아방가르드가 숨어있다고.그녀는 "디자이너의 딸로 살아오면서 어릴 적부터 보아온 스타일에 대한 기억을 2000년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추억 속의 다양한 룩과 입고 싶었던 옷들을 기억의 조각을 맞추듯 2003년식 노승은 스타일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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