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코드의 올해 새로운 스케일-업(scle-up) 지원 프로그램인 [KODE : S]가 지난 25일 DDP 디자인랩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가기업(6개사) 중 '몽세누'의 박준범 대표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이날 6개 기업들의 프리젠테이션 발표 중에서도 가장 임팩트한 스케일업 계획을 발표한 몽세누는 심사위원들의 만장 일치로 높은 점수를 부여 받았다.

박준범 대표는 “투자이후 진행하게 될 내년 1분기에 진행될 구체적인 스케일-업 플랜들과 함께, 기존에 진행해온 IP와 연계한 워크웨어 개발의 글로벌 확장, 리사이클소재를 대체한 T2T를 위한 고품질 트렌디한 가공 등 R&D에 투자한 노력 등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면서 ”최종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본지를 통해 소감을 알렸다.

특히 수상과 동시에 벌써부터 투자 전문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몽세누 박준범 대표는 이달부터 브랜드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몽세누 박준범 대표
몽세누 박준범 대표

 

지난해 몽세누는 효성티앤씨와 협업한 T2T 의류 라인을 독보적인 디자인 감성으로 선보이며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집중받은 가운데, 내년 S/S 시즌 티셔츠와 맨투맨으로 상용화한 T2T 라인이 본격 출시된다.

몽세누는 지속가능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론칭때부터 효성의 친환경 소재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지속가능한 스타트업기업 육성 및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디자인과 소재 개발에 적극 가담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효성티앤씨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공개한 가먼트 리사이클 프로젝트는 큰 주목을 끌었다. 

또한, 최근 패션코드 패션쇼에서 선보인 롯데리아와 협업한 워크웨어라인을 국내를 넘어 롯데리아 베트남 유니폼 공급과 롯데리아 미주지점에는 다양한 굿즈 등을 공급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패션대기업과 손잡고 IP 디자인 작업과 유명 음악 밴드와의 라이센싱 협업도 앞두고 있다.

패션코드 몽세누 패션쇼 런웨이
패션코드 몽세누 패션쇼 런웨이

 카이스트 출신의 재원인 박준범 대표는 대학에서 기술경영과 디자인을 전공하고 임팩트 MBA과정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사회적 환경적 가치 등에 집중하며 패션과 환경을 디자인적인 트렌드로 풀어내는 유니크한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올해 새롭게 신설된 패션코드 참가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KODE : S]는 총 6개사 (뉴웨이브보이즈, 덕다이브, 몽세누, 스텐스, 트리플루트, 웬즈데이오아시스 등)가 참여해 전문가의 ‘브랜드 진단’에서부터 ‘모의 투자 피칭’을 경험할 수 있는‘데모데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해 최종 우승 브랜드 1곳을 선정했다.

최종 우승기업은 관련 투자사로부터 적극적인 투자상담을 받게 되는 기회는 물론 내달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COMEUP)’내 부스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패션코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가 공동 주관, 비즈매칭, 수주상담, 사후 관리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참가 브랜드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시도된 디자이너 브랜드의 스케일업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KODE : S] 와 함께참가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젝트이자 ‘트라노이 도쿄(TRANOÏ TOKYO)’ 지원 사업인 [KODE : X] 역시,100여 건의 수주 상담 및 협업 성과를 이끌어 내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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