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화섬사 가격이 겨울 비수기에 이례적으로 강세로 전환하고 있다.
중국 화섬사 메이커들이 인도에 폴리에스테르 사를 대량 수출한 데다 중국 내수 수요도 활발히 이루워져 물량이 타이트하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폴리에스테르 사 수요의 대부분(일반사)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화섬 및 니트 직물 업계는 11월 들어 주 단위로 kg당 2센트 내외씩 연속 수입사 가격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적으로 화섬 직물 및 니트 직물 경기 불황과 겨울철 비수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수입사 가격이 예기치 않게 강세로 반전돼 크게 당황하고 있다.
이유는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인도산 대미 수출관세가 50%를 적용받으면서 미·인도 간 사이가 벌어진 틈을 타 중국이 인도와 밀착한 후 중·인도 간 관세 장벽이 해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기화로 중국 화섬 메이커당 많게는 40피트 컨테이너 1200개 물량이 잇따라 선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 같은 대량 물량은 한두 개 메이커가 아닌 여러 메이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이 중국산 화섬사가 인도에 대량 수출되면서 중국 화섬 메이커의 재고가 거의 소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내수용 화섬사 수요도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국 내 화섬 원사 메이커마다 내년 2월까지 오더가 풀 부킹된 것으로 업계에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환에서 예년 같으면 화섬사 가격이 약보합세를 유지할 11월과 12월에 가격 강세를 나타내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중국산 수입사 가격은 내년 2월까지 강세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