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올 들어 처음 입주 업체 가동률이 높아져 에너지 사용량이 급격히 상승한 대구 염색 산업 단지 관리 공단이 한 달 반짝 경기로 끝나고 다시 급강하했다.
대구 염색 산단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8월까지 작년 동기보다 계속 감소되던 에너지 사용량이 지난 9월 작년 동월 비 용수는 12%, 증기 14%, 전기 11%가 각각 증가해 혹시 지역 직물 업체 경기 회복세가 아닌가 전망했으나 이는 반짝 경기로 끝나고 말았다.
실제 지난 10월 중 대구 염색 산단의 에너지 사용 실적을 보면 공업용수는 110만 3944㎥로 작년 동월보다 23%나 급감했다.
증기 사용량도 9만 7019톤으로 작년 동월 대비 22%나 줄었다. 전기 사용량 역시 17만 3103Mwh로 작년 동월보다 20%나 감소했다.
올 들어 처음 반짝 상승했던 지난 9월 대비 공업용수는 19%가 줄었다.
증기 사용량도 전달 9월보다 7.8가 다시 감소했고 전기 사용량 역시 9월보다 15%나 감소했다.
그만큼 대구 화섬 직물 경기가 바닥 밑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어 위기감이 계속 증폭되고 있다.
다만 지난 9월 한 달 염색 산단 입주 기업의 가동률이 다소 상승해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난 것은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 업체들이 추석 전에 선적 납기에 맞춰 생산을 서둘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 산지 제·편직, 염색 가공 업계의 위기 상황이 추석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대구 염색 산단 10월 에너지 사용량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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