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의류쿼터 소진 최악

2003-09-29     관리자
섬유쿼터에 대한 9월말 추천사후관리가 임박한 가운데 대미 의류수출의 주종 품목 소진율이 극히 부진해 전반적으로 올해 쿼터 소진율이 최악의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한국의류산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섬유수출을 떠받쳐온 대미 의류쿼터소진이 올들어 가장 부진한 채 8월말 기준 면드레스셔츠(340D)와 모신사복(443), 여성모자켓(435), 합섬제 드레스(636)등 쿼터량이 적은 4개 품목만이 작년보다 소진율이 앞섰을 뿐 주종품목 대부분이 극히 저조해 의류수출경기의 급격한 쇠락을 나타내고 있다.실제 그동안 의류경기를 주도해온 면니트셔츠(338-9)는 8월말현재 작년보다 18%나 감소했고 합섬니트셔츠(638·9)는 작년동기대비 19.3%나 줄었다.자켓(633·4·5)역시 작년동기대비 19.4%가 감소했고, 합섬스웨터(645·6)는 작년동기대비 21.7%나 줄어 스웨터 경기 부진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특히 최근 몇년동안 의류수출의 활황을 선도하면서 쿼터파동을 나타냈던 합섬 스포츠셔츠(640아더)마저 8월말 현재 작년동기대비 17.3%나 감소했고 면바지(347-8)와 합섬제바지(647·8)역시 작년동기대비 소진율이 22%와 20%가 각각 감소되는 등 주종품목을 비롯한 대부분의 의류쿼터가 올들어 급속히 부진현상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일단 각 수출회사들이 가까스로 9월말 추천 사후관리는 어거지로 받겠지만 연말 선적 사후관리때는 무더기 벌칙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