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섬유시장 '중국산이 75%'

2003-07-14     관리자
최근 미국섬유생산자협회(ATMI)는 작년 1월 1일 쿼터 3단계 자유화 실시이후 지난 15개월간 29개 카테고리의 중국산 섬유제품의 미국 수입 추세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05년 1월 1일부터 쿼터가 완전 자유화되면 중국산 제품이 미국의 섬유 및 의류수입에서 작용할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은 쿼터 완전자유화 이후 재빨리 미국시장의 65%내지 7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미국 섬유 산업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러한 붕괴현상은 63만명의 일자리를 없애고 1300개의 생산공장을 폐쇄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차 충격은 바이어들이 중국으로 전환하는 2004년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원사와 원단 생산공장들이 몇 십억달러의 오더를 수주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 보고서는 이러한 중국의 부상은 저개발국가에도 매우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총 420억달러의 오더가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ATMI는 특별히 한국으로부터 중국으로 넘어갈 오더액을 16억2천만원달러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 금액은 한국의 대미국 수출액 28억 8111만달러의 56.2%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 섬유산업에도 매우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한, 중국의 부상은 쿼터 뿐 아니라 예전에 찾아 볼 수 없는 평균 46%의 대폭적인 가격인하로 더욱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2002년도에 통제되지 않는 카테고리의 경우, 중국의 미국 수출은 9억8천만달러 증가한 반면, 여타 국가들의 미국 수출은 8억13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