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무역이 국내외 화섬 차별화 소재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동국무역은 지난해 원사사업본부내 소재마케팅팀을 구성·발족시킨데 이어 올해부터 그동안 개발해온 PEF·스판덱스등 화섬관련 다양한 기능성·감성 차별화소재 생산·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확보에 나섰다.이 회사가 선보이는 화섬 차별화원사는 현재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흡한속건사·스판덱스·난연사를 비롯 복합혼섬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동국무역이 마케팅을 본격화하는 차별화원사는 현재 시장규모가 경제단위로 성장해 앞으로 상품전개에 따른 리스크는 물론 마케팅비용 절감도 예상돼 실수요 업체들의 상품개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한편 동국무역은 본격적으로 다양한 차별화원사 공급시스템을 확립함에 따라 앞으로 고부가·고기능성을 추구하는 수요업체들의 요구에 부응함은 물론 레귤러 원사업체에서 화섬 차별화원사시장을 선도하는 주력화섬업체로의 이미지 전환도 기대된다.본지는 이번호를 시작으로 동국무역이 차별화 원사시장을 겨냥 마케팅에 돌입한 전략소재를 4회에 걸쳐 소개한다.(편집자 주)동국무역이 개발 상품화한 난연사 'REBEX'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있는 기능성소재. 해외 선진각국은 비교적 일찍부터 난연성 소재 사용을 법제화, 공공시설의 인테리어용 섬유와 유아복, 항공기 및 자동차 시트, 텐트 등의 용도에 사용을 거의 의무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손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각종 난연법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더욱이 전세계적으로 제조물 책임법(PL법)이 발효됨에 따라 난연성 소재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지금까지 주로 사용된 난연 섬유 제조 방법은 후가공 처리법이다. 처리방법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섬유제품 본래의 촉감이 떨어지는데다 견뢰도가 낮아 시간이 지나면서 난연성이 점차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따라서, 현재는 원사 제조시 중합단계에서 난연성을 부여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섬유제품에 사용되는 난연제는 브롬(Br)계 화합물과 인(P)계 화합물이 사용되었으나 브롬(Br)계 화합물은 환경문제로 인하여 사용이 규제되고 있어 현재 거의 채용되지 않고 있다.'REBEX'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 동국이 Polymer 중합시 인(P)계 화합물을 분자쇄에 직접 공중합시켜 개발한 영구 난연성 폴리에스테르 원사이다. 특히 난연사 생산기술은 난연 첨가제를 중합단계에서 투입할 경우, 방사시 물성이나 작업성이 저하되므로 난연제의 입도크기나 분산상태 기준설정이 핵심기술로 알려져 있다. 'REBEX'는 난연 첨가제 투입시스템을 자동화하여 폴리머내 분산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일반 폴리에스터 원사와 거의 동일한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나타내면서도 난연성이 영구적으로 지속될 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하며 세탁 및 마찰견뢰도가 매우 우수하다.난연성 측정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현재 LOI(Limiting Oxygen Index, 한계산소지수)법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있다.LOI값은 연소를 지속하는데 필요한 최저산소농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일반적으로 LOI값이 28이상인 경우 난연성 소재로 분류하고 있다.'REBEX'의 LOI값은 31이상으로 아주 우수한 난연성능을 나타낸다. 이러한 'REBEX'의 난연성능은 국내(FITI),이탈리아(CSI),미국(Omega Point) 등지의 공인기관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REBEX'는 아동용 의류를 비롯한 의류용뿐만 아니라, 이불, 담요 등의 침장류, 커튼, 카펫 등의 인테리어용, 철도, 자동차 내장재 등에 폭넓게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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