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방모설비 日서 싹쓸이부산 신흥·동림·남양등 10여사 뮬 카드기 수십세트일본서 부품교체 중국에 새기종으로 매각국내 방모설비 8년만에 25% 감소국내 방모설비가 급속히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고 방모설비를 일본업체들이 대거 사들여 이를 수리한 다음 중국으로 재수출하는 신종 행태가 붐을 이루고있다관련업계와 단체에 따르면 지난94년 총 18만추에 달하던 뮬 생산규모가 작년말현재 13만8900추 규모로 무려 25%나 감소했다이같은 현상은 홍콩을 중심으로 한 직수출 시장이 크게 위축된데다 내수시장도 물량증가가 별로 증가되지 못해 국내 방모산업이 급속히 위축되고있기 때문인데 이같은 현상은 금년에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특히 이같은 국내 방모업계의 위축속에 중고 설비를 일본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사들여 이를 수리한 다음 중국에 새 기계로 수출하는 신종 행태가 본격 확산되고 있다실제 부산소재 모사 모직물업체인 신흥모직의 뮬·카드기 각 4세트씩을 일본업체가 구매한데이어 역시 모사전문업체인 부산의 동림섬유의 뮬·카드기 각 4세트를 일본업체가 사간 것으로 밝혀졌다.또 부산의 모사 모직물업체인 남야모방의 뮬 카드기 각 2세트와 비홍모방의 뮬 카드기 각 1세트 및 세방섬유의 뮬 카드기 각 2세트를. 역시 일본업체가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업체가 이같이 국내 중고 방모 설비를 경쟁적으로 구입하고 있는 것은 한국에는 방모용 뮬·카드기 메이커가 없어 이를 일본으로 가져가 부품을 교체하여 중국에 사실상 새 기계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중국은 방모설비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세번수용 뮬과 카드기 설비가 절대 부족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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