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기계산업이 오는 2010년 25억달러 규모의 수출로 세계 5위권 진입이 낙관시 되는 가운데 침체된 섬유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 우리나라 섬유기계 수출은 봉제기계 포함 8억2000만달러 규모로 세계 7위 수준을 마크했다. 따라서 섬유기계 총 생산액 1조2000억원에 9천610명의 고용효과, 560개사의 섬유기계 전문 생산업체가 활동 중이다.섬유기계 수출액은 2000년 6억8100달러에서 2001년 6억4900만덜러, 2002년 8억2100만달러, 올해 9억2000달러를 예상하는 등 연평균 15%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수출 지역 분포는 아시아가 75.3%, 중남미 8.9%, 북미 3.3%, 중동 4.3%, 유럽 6.8%, 기타 1.4%며 특히 중국이 36.5%를 차지한다.우리나라 섬유기계 산업이 밝을 것이라는 전망은 섬유생산 기지가 한국에서 중국 및 베트남 등지로 이전되면서 고가의 일본 및 유럽산 섬유기계보다 한국산 기종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IT 산업과 접목된 섬유기계 산업의 발전이 두드러져 한국산 섬유기계 주문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와 관련 한국섬유기계협회(회장 장용현)는 세계 굴지의 섬유기계 전시회에 국가관으로 참가,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방침인 가운데 중국시장에 편중된 섬유기계 수출시장을 다변화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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