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디지털 시스템이 장착된 면방적 준비공정 설비가 국내에 첫선을 보이면서 관련 면방업체들의 관심을 중폭시키고 있다.삼협(대표 박인순)은 지난 23일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독일 Truetzschler사가 2004년형 최신모델로 개발한 면방적 준비공정시스템 세미나를 갖고 국내판매에 돌입했다.세미나에서 소개된 혼타면기와 소면기·연조기는 TRUEZCHLER사가 업그레이드시킨 새로운 모델.소면기 TC-03과 연조기 TD-03은 현재 국내 면방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소면기, 연조기에 비해 한단계 업그레이된 기종으로 자기진단 및 조정기능이 대폭 강화돼 기계가 최적의 상태에서 운영될 수 있게 했다. 특히 사용원료와 기계의 현 조건을 스스로 대비하여 최적조건을 제시하는 등 설비가 최고성능을 발휘하는 기능과 품질측정 및 표시기능 향상으로 생산되고 있는 제품에 대해 실시간으로 품질을 측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 면방 설비의 가장 큰 과제인 성력화를 추구해 적은 인원으로 누구나 쉽게 조작 및 보전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큰 특징이다.또한 모든 자료들을 디지털화시켜 ON-LINE으로 데이터를 전송해 관리자가 설비의 운영 및 품질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끔 구성됐다.그리고 사용원료 및 생산품종에 따라 다양한 혼타면 구성의 솔루션을 제공해 과다한 설비로 인한 투자비 및 운영비의 손실을 예방하는 등 고객들이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Truetzschler사에 의해 새로 개발된 다기능 이물질 검출장치인 SP-MF는 기존의 혼타면라인에서는 각각 분리장치가 필요했으나 한 대의 기계에서 종합적으로 분리해내는 능력을 보유해 인력·공간·투자비·운영비 등을 절감시킬 수 있다.이외 소면기와 일체형 연조기인 IDF, 사각캔을 이용한 연조기 등도 적은 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창출하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그런데 TRUETZCHLER사는 혼·소면기 등 방적용 메인기계류 뿐만 아니라 최근 독일의 HOLLINGSWORTH사를 인수, 혼·소면기의 WIRE에 대한 공급도 개시하는 등 혼·소면기에 관한한 메인기계, 소모품, 보조설비 등 일관생산라인을 구축한 세계유일의 섬유기계전문메이커로 알려져 있다. <전상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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