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새한(대표 박광업)이 LCD-TV용 핵심소재 '확산판(Diffusion Plate)' 사업에 진출한다.'확산판'은 LCD모니터 내부 백라이트유니트(BLU: Back Light Unit)에 조립돼 램프에서 나오는 빛을 확산시킴으로써 화면에서 보이는 색상 및 밝기를 균일하게 해주는 반투명 부품소재.새한은 2005년 상반기까지 총 100억원을 투자, 안성공장에 연간 4천톤 규모의 확산판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확산판 시장은 100%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새한의 사업진출에 따라 현재 연간 2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수요의 상당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새한 관계자는 "새한은 폴리에스터 수지, 폴리에스터 수지, 폴리에스터 베이스필름, 가공필름, 시트(Sheet) 등의 사업 경험을 통해 축적한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떤 업체보다 기술적으로 안정적인 품질의 확산판을 생산할 수 있다"며 "특히 지난 98년부터 전개해온 시트(Sheet)사업에서 축적한 PET압출공정에서의 기술력은 타 업체와 차별화된 고품질 확산판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새한이 사업참여에 나선 확산판 세계 시장은 연간 500억원 규모. 앞으로 중대형 LCD-TV의 수용증가 등으로 매년 100%씩 신장되는 등 2007년 시장규모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새한은 확산판 사업을 통해 2006년 250억원, 2007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한편 새한은 시트(Sheet)사업에서 현재 국내 최대 생산능력(18,000톤/년)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0.1∼10mm 두께의 다양한 시트를 생산할 수 있는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장용, 산업용, 광고자재용 등 여러 규격 및 용도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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