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활황 수출여력 달린다국산 합섬직물價 인상 好機中,가격 또 10%인상 3월부터 대거 내수전환주 2~3일 정전 선박사정도 나빠 바이어들 외면<속보> 우리나라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국으로써 세계 중저가 합섬직물 시장을 석권하고있는 중국이 급속한 원가 상승요인과 심각한 전력난에 이어 잦은 선적 차질과 내수 선호 등의 취약점이 노출되고있어 국내 합섬직물 수출업계에 절호의 기회가 되고있다.특히 중국의 합섬직물 가격인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딜리버리 불이행과 사후관리 기피 등으로 해외 거래바이어들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있어 이 기회에 한국업체들이 과감한 가격인상은 물론 시장탈환의 호기로 삼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일주일간 중국 최대 합섬직물 산지인 싸오싱(紹興) 현지에서 임가공 업무를 마치고 귀국한 업계중진 인사가 본지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중국업계는 올들어 증치세 환급 축소를 이유로 1차 폴리에스테르 수출 가격을 5%수준 인상 한데이어 TPA와 EG가격 폭등에 따른 원사가격 급등으로 최근 다시 10%수준 추가 인상시켰다.이같은 수출가격 인상과 함께 싸오싱 일대의 전력사정이 매우 나빠 요즘도 일주일에 2~3일씩 정전이 되는 바람에 생산 차질은 물론 품질에도 많은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전력사정 악화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단기간에 해소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있어 생산활동에 애로를 겪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자가 발전기를 갖추고 있으나 이것도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이들 중국 공장들은 수출보다 수익성이 훨씬 좋은 내수 성수기가 3월부터 본격 시작된데다 올해는 중국 내수 경기가 작년보다 좋을것으로 낙관하고 있어 내수쪽에 치중할 방침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중국 내부의 가격 상승과 생산차질 및 내수공급 확대는 물론, 선박사정도 나빠 선적기일 지연이 비일비재해 해외 바이어들이 논 딜리버리로 골치를 앓고 있다는 것이다.이와함께 중국업체들은 품질 불안은 물론 클레임에대한 책임의식이 없어 고급 바이어 일수록 중국과의 거래를 기피하는 경향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이같은 중국 합섬직물업계의 약점을 한국 업계가 제대로 간파해 신속하게 대응하면 상당한 호재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당장 시급한 것은 국내 합섬직물 업계가 시장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바이어 농간에 휘말리지 말고 수출단가를 과감히 인상시키는 용단이 급선무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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