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원사값 인상과 전력사정 악화, 내수공급 확대 등으로 합섬직물 수출가격을 계속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합섭직물 선도기업들이 대터키 폴리에스테르 직물 수출가격을 이달부터 일제히 인상키로 했다.대터키 합섬직물 주력기업인 성안과 해동, 서광무역, 창운, 위드 등 5개 업체 수출본부장들은 지난 20일 긴급회동을 갖고 이달부터 대터키 폴리에스테르직물 수출가격을 미터당 15~20센트씩 일제히 인상키로 전격 합의했다.이들 5개 터키주력수출업체의 이같은 가격인상결정은 원사가격이 3월부터 또다시 파운드당 10센트씩 오르고 환율이 떨어지면서 국내물가는 오히려 상승한데다 경쟁국인 중국도 합섬직물 수출가격을 한국보다 먼저 인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국내 합섬직물 수출업계는 이같은 추세를 제대로 인식하고 제값받기 운동에 함께 동참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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