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김운렴)가 갈수록 의류수출실적이 떨어지는 일본 섬유제품시장 공략에 나선다. 의산협은 이를위해 올해부터 '일본 섬유제품 시장개척단'을 파견, 섬유제품업계의 대일 마케팅 기회를 확대해 수출촉진을 도모키로 했다. 2004년 일본 섬유제품 시장개척단을 오는 5월 17일 ~ 22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최근 우리나라 섬유제품산업은 국내 생산환경의 악화와 중국을 비롯한 후발개도국과의 경쟁심화로 수출입지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일 수출의 경우 최근 수년간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지역 수출활성화를 위한 대책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시개단은 중소기업청의 후원으로 한국의류산업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일본의 도쿄, 나고야, 오사카 지역을 순회하면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및 시장조사 실시,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 간담회 개최, 관련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교류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의산협은 시개단 파견규모로 15개업체 20여명으로 삼아 오는 2월 28일까지 참가업체 모집에 나섰으며 상담품목은 남·여성복, 캐주얼의류, 내의류, 모자류, 의류 원·부자재 등 섬유제품 전반에 걸쳐 가능하다.한편 이번 시개단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상담장 및 차량 등 각종 임차료, 통역원·상담관련 안내요원 고용비, 바이어유치를 위한 광고비 및 홍보용 카달로그 제작 등 수출상담회 개최를 위한 직접비용과 바이어 유치 및 사전홍보 활동, 기타 상담관련 행정업무 등이 지원된다.의산협은 시개단 활동을 통해 일본 주요바이어들에게 우리제품의 우수성과 경쟁국들과의 차별성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수출상담 기회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최근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대일본 수출촉진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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