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이상운)이 국내 최초로 나노 기술을 적용한 나일론 원사 '마이판 나노 매직실버(Mipan Nano-Magic Silver)'를 개발했다.'마이판 나노 매직실버'는 나노 기술로 의류용 원사로 개발된 국내 첫 사례로 나노 크기의 천연 은을 혼입·방사함으로써 원사 자체가 영구적인 향균성을 갖는다.이 제품은 균으로 인한 각종 질병이나 악취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며, 원적외선 처리로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기능도 발휘한다.뿐만아니라 단순한 섬유 표면처리가 아니라 은이 원료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배합됐기 때문에 잦은 세탁에도 은 성분이 그대로 유지되는 특성을 갖는다.효성은 이 제품을 오는 3월 '프리뷰 인 대구(PID)' 전시회 기간 중 고객대상 신제품 신소재 설명회를 통해 처음 선보이며, 하반기 중 나노 매직실버를 적용한 속옷이나 스포츠 레저웨어 등 완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효성 관계자는 "전세계 의류용 나노 섬유시장 규모가 26억 달러에 달하고, 해마다 연평균 10% 이상씩 고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나노 섬유 시장은 걸음마 단계이나 조만간 급성장이 예상돼 앞으로 나노기술을 적용한 고부가가치 원사 개발 및 시장창출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런데 나노 은 기술은 인체에 무해하고 항균 기능을 가진 은을 나노미터(10억분의 1m)수준으로 입자화해 섬유나 가전제품에 적용한 것으로 세균이나 곰팡이 서식을 막아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나노 크기의 입자는 무게에 비해 부피가 넓게 나타나 적은 양만으로도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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