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조민호)가 진행중인 구조조정이 이달말 시한을 앞두고 구조조정 규모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올 들어 원료가격 상승 등으로 화섬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휴비스는 지난 10월부터 노조와 구조조정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다.휴비스는 전주, 울산, 수원공장의 직원 2천여명 가운데 30%가량 감원키로 방침을 정했으며 노조와의 협상을 거쳐 이달 말께 구체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휴비스는 감원 방법으로 명예퇴직 등을 검토중이며 유휴 생산설비는 매각하거나 이전 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휴비스는 삼양사와 SK케미칼이 각각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및 단섬유 사업 부문을 분리, 통합해 지난 2000년 11월 설립됐다. 2001년 400억원, 200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200억원의 흑자를 냈다. 그러나 휴비스는 올 들어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되자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구조조정 단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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