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안도상)는 "해운동맹(Shipping Conference)이 수출입화물의 운송수요 급증에 따른 선박 용선료 인상을 이유로 지역 항로별로 컨테이너선 운임 인상 및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철회해줄 것을 관련당국에 건의했다.직연은 특히 해운동맹은 중국의 수출입화물 수요 급증과 세계경기회복에 따른 북미·구주항로의 물동량 증가를 계기로 전 지역 항로별로 큰 폭의 운임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직연은 또 한국무역협회의 "최근 해운시장 동향과 전망을 근거로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과 컨테이너 운송능력 증가율이 큰 차이가 없는데다 가장 심한 중국항로의 경우 2003년 11월에 이미 20% ~ 40% 인상됐다"며 "특히 동남아 및 일본항로의 경우 운임인상요인이 없음에도 중국항로에 편승하여 인상하는 등 선사들의 시장상황보다 가격담합에 의한 인위적인 운임인상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반해 섬유직물업계는 중국 등 후발개도국과 경쟁력 격화로 수출회복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재가 급등 및 사회보장제도(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장애인고용부담금 등)의 부담증가 그리고 환율하락 및 고임금과 인력난 등으로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고있다"며 "여기에다 물류비 및 선박운임까지 인상되면 가격 경쟁력이 더욱 약화돼 섬유직물수출에 큰 타격을 입는다"며 이를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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