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섬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한·중 양국의 섬유산업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프리뷰 인 상하이 2004'행사가 내달 상하이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이와 관련 섬산련은 지난 19일 상하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로드쇼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이날 로드쇼에는 상하이 주요 백화점 임원과 구매 담당, 바이어, 패션기업 임원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연합회 임원진은 물론 업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섬산련은 로드쇼가 끝난 뒤 현지 바이어들과 국내 참가업체들의 개별 상담자리도 마련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에도 주력했다.안영기 부회장은 "이번 로드쇼는 중국 중남부 지역의 최대 섬유행사인 '상하이 복장전' 기간과 연계해서 열리는 만큼 현지 홍보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쪼우징 동방백화점 부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의류시장 속의 '한류열풍'은 이미 시장의 한 세력이 되었다. 한국 제품의 특징은 좋은 옷감, 아시아인에게 어울리는 디자인, 사이즈의 합리적인 선택이며, 스포츠캐주얼의류가 정장보다 더욱 시장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한국의 스포츠캐주얼의류와 정장의류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8대2 정도의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의 스포츠캐주얼의류가 전 스포츠캐주얼시장에서 약1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날 로드쇼 행사에는 국내 출품업체들의 샘플도 같이 전시돼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샘플을 둘러본 중국바이어는 "중국과 한국의 섬유·의류산업 교류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프리뷰 인 상하이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양국간 비즈니스의 교류는 물론 문화적 교류까지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번 로드쇼에는 현지 백화점 및 업체들의 높은 관심은 물론 상하이TV, 동방TV, 중국일보사, 문회보, 상하이 시장보, 중국 방직보, 상하이 복식, 상하이 경제보, 복장시보 등 현지 매체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한편 내달 22일부터 사흘간 상하이 마트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상하이 2004'행사는 섬유소재와 부자재를 생산하는 한국업체 150개 사가 참가한다.특히 지난해 사스 파문으로 우여곡절 끝에 참가업체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행사를 치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섬산련측은 설명했다,전시회 기간에 진행되는 앙드레 김 패션쇼에는 권상우와 최지우, 지성 등 한국의 인기연예인들이 모델로 참가하며 전야제 행사에는 왁스와 NRG, 클론, 주얼리 등 한국가수들과 중국가수들의 합동 무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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