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산(대표 김평원)이 '글로벌 패션리더'로의 도약을 목표로 (주)에스지 위카스(SGWICUS)로 사명을 변경하고 제2출발을 선언했다.이와관련 세계물산은 지난 22일 서울 구로동 본사에서 CI선포식을 갖고 SG위카스의 향후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새 사명에서 SG는 '세계물산'의 약어이며 위카스는 '고객과 함께(with customer)'를 뜻하는 것으로 고객지향적인 패션회사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사명 변경의 배경은 지난해 9월 '고객의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패션리더'라는 비전선포에 이어 회사의 전략적 방향에 부합하는 강력한 CI를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세계물산은 지난 40여년간 국내 최대의 의류수출업체로 군림하며, 국내패션사업을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해 7월 SK네트웍스(주)의 의류·직물수출 사업부문을 인수함으로써 외형과 수익의 성장은 물론 의류·직물수출, 패션내수(캐주얼 옴파로스, 여성캐주얼 ab.f.z, 신사 정장/캐주얼 바쏘, 라이센스 여성복 페리엘리스) 그리고 신규브랜드의 개발, 관련사업 다각화 추진,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지난해에 매출 3379억원, 경상이익 30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매출 4907억원에 경상이익 165억원의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환경변화를 뛰어넘어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공격경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며 "내수사업의 경우 바쏘·에이비에프지·옴파로스·페리엘리스 등 4개 브랜드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한편 올가을 시즌을 기해 바쏘의 세컨브랜드인 남성캐릭터 '바쏘위카스'를 출시하고,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의 신규런칭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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