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 China Cup 국제패션디자인 콘테스트 남성복 부문에서 에스모드 서울의 방적옥씨가 금상을 차지했다.방정옥씨는 지난 2월 에스모드 서울을 갓 졸업했으며 '상해의 급성장(Shanghai Soaring)'이라는 주제로 남성복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방정옥씨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Two faces of Shanghai'를 컨셉으로, 주름을 잡은 울 소재와 사포로 탈색을 한 면 소재를 염색 후 패치워크 하여 꽃무늬와 용무늬를 표현했다.비록 약 4개월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색 감각에 있어서 주로 잘 쓰이는 블랙과 화이트가 아닌 블랙과 그레이의 매치로 큰 인상을 주었으며 소재개발에 뛰어나고 컨셉이 대회 주제에 맞게 표현이 잘된 디자인이다."는 평을 받았다.방정옥씨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많은 나라의 디자인을 접하고 특히 여러 나라 사람들과 대화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한 마음이다."며 "중국 시장의 성장률이 매우 크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으며 후에 가능하다면 중국에 진출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방정옥씨는 앞으로 남성복 내셔널 브랜드에 입사해 보다 구체적인 실무경험을 다질 계획이다. <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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