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기업 동국무역(회장 백문현)은 지난달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현 김수강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김 사장은 2001년 1월 동국무역에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돼 강력한 구조조정 및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 등 경영합리화를 통해 회사 회생의 발판마련에 크게 기여해 왔다.동국무역은 이날 경영실적 보고를 통해 지난해 원료가 폭등 및 내수경기 부진 등 화섬업계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에도 불구 매출 8432억원 당기순이익 25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동국무역이 당기순이익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은 지난 99년 워크아웃 이후 4년만의 일이다. 동국무역은 지난 2002년 매출 8452억원을 올렸으나 216억원 적자를 기록했었다.한편 동국무역은 올해 매출목표 8564억원 달성과 영업이익 520억원·단기순이익 134억원을 올리는 것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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