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넘어 일본 뉴욕까지 ‘K-패션’ 인기 분위기 이어간다

파리 트라노이에서 선전하고 돌아온 여성복 디자이너 6인방

6월 22~25일 파리 트라노이, 5개 남성복 디자이너 패션쇼 및 페어 지원

서울시, 전담 세일즈팀 신설하고 1:1 맞춤 상담 온-오프 지원

프랑스패션연합회(FHCM) 파트너쉽 B2B 플랫폼 ‘르뉴블랙(LENEWBLACK) 입점

 

프랑스 파리패션위크 기간인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파리 브룽나이궁(Palais Brongniart)에서 열린 트라노이(TRANOI) 전시회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통해 국내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6개사가 참가하고 돌아왔다.

프랑스패션연합회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은 파리패션위크 공식 수주전시회인 트라노이는 3월 여성복, 6월 남성복 전문 페어로 연간 2회씩 개최중이다.

지난 3년간 팬데믹으로 침체기를 겪어온 가운데, 올해부터 모처럼 오프라인 전시회의 전세계적인상승무드에 힘입어 수주전이 살아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에서 우수 브랜드를 심사해 매년 디자이너의 참가와 패션쇼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6명의 여성복 디자이너와 5명의 남성복 디자이너로 분리해 3월과 6월에 각각 지원을 하는 것으로 첫 시도,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개설한지 3시즌을 맞아 실질적인 성과를 노리고 있다.

노트르담 데 빅투아르홀(NOTRE-DAME DES VICTOIRES)에 자리한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에는 바이어 유치와 동선 공략을 위해 브랜드별로 입체적 공간을 구성하고 집기류를 추가로 배치하는 등 저니관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3월 2일부터 5일까지 파리 브룽나이궁에서 열린 트라노이전시회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에 참가한 디자이너 6인방.(좌측부터 두칸 최충훈, 비건타이거 양윤아, 므아므 김현, 라이 이청청, 곽현주컬렉션 곽현주, 티백 조은애 디자이너)  사진제공= 서울시.   
3월 2일부터 5일까지 파리 브룽나이궁에서 열린 트라노이전시회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에 참가한 디자이너 6인방.(좌측부터 두칸 최충훈, 비건타이거 양윤아, 므아므 김현, 라이 이청청, 곽현주컬렉션 곽현주, 티백 조은애 디자이너)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 송호재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패션위크관을 설치한 이후 반응이 좋아 올해는 트라노이 전시회 수주성과 향상을 위해 전담 세일즈팀 구성으로 맞춤상담을 진행시켰고, 온라인 B2B 비즈니스 플랫폼 르뉴블랙(LENEWBLACK) 입점 지원과 기획전 조성, 현지 방문이 어려운 바이어를 대상으로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럽의 K패션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춰 남성복 디자이너를 별도로 분리해 6월22~25일 파리 개러지 아멜롯에서 열리는 트라노이 전시회에 서울패션위크 남성복 전용공동관으로도 참가 지원한다. 동시에 3개 브랜드 연합 패션쇼도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위해 세일즈, 홍보, 마케팅 등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파리를 넘어 뉴욕과 일본 등 국제적인 패션 수주전시회에서 서울패션위크 전용관 부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2023 춘계서울패션위크가 오는 3월 15일 DDP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트라노이 참가 디자이너 11인은 트레이드쇼와 2324 F/W 서울컬렉션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와 바이어를 공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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