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및 공급망 검증 관련 포렌식 과학, 블록체인 기술 적용사례 등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이하 ‘섬산련’)는 글로벌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망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리스크 관리에 대한 요구 확산에 따라, 2월 16일(목)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추적가능성’ 웨비나를 개최했다.
웨비나는 국내 원사·직물기업 및 의류 수출벤더, 패션 브랜드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화와 이를 위한 추적가능성(traceability) 기술 및 적용사례 등을 다루었다. 

섬유패션산업에 특화된 공급망 추적가능성 기술 선도기업인 ’오리테인‘(Oritain), ’텍스타일제네시스‘(TextileGenesis), ’트러스 트레이스‘(TrusTrace) 3개사가 이번 웨비나에 참여하여, DNA 포렌식 및 디지털 토큰(token)기반의 공급망 솔루션을 제시했다.
‘오리테인(Oritain)’은 면화(cotton)의 고유한 토양 및 환경적 특징을 법의학 기법으로 분석하여 원료단계부터 제품유통에 이르는 공급망 전체에서 ‘고유의 지문’(Origin Fingerprint) 기술을 소개하며, H&M, GAP, 파타고니아 등의 사례를 제시했다. 
‘텍스타일제네시스(TextileGenesis)’는 ‘파이버 코인(Fiber Coin)’이라는 디지털 토큰 기술을 통해 광범위한 원재료 및 제조, 유통기업간 공급망 정보연결 및 추적기능을 소개했다.
‘트러스 트레이스(TrusTrace)’는 가치사슬 매핑을 기반으로 브랜드와 각 공급자간 데이터 교환을 통한 제품의 공급자, 생산 및 원산지 정보와 인증정보 등 대량정보의 간결화를 통해 아디다스, 데카트론 등의 도입사례를 소개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미국의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 EU의 공급망 실사(due dilligence) 지침도입 및 향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을 통해 인권, 환경 및 지속가능성과 공정무역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섬유패션업계가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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