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진, 물성· 촉감 인체와 동일한 신기술 개발
개발 진도 72% 성공, 실용화 멀지 않을 듯, 의학계 큰 관심
수술용 실크 봉사도 피부에 그대로 흡수, 日 이어 한국도 실용화

인체 수술후 상처를 봉합하는 수술 실을 별도 제거하지 않고 인체에 그대로 흡수되는 실크 봉사가 대중화되고 있는데 이어 실크 소재를 이용한 인공유방의 성공이 임박했다.

누에에서 뽑은 특수 견사를 이용한 인공유방 역시 단백질 성분의 특수소재로 인공유방을 만들면 인체에 거부감없이 그대로 흡수돼 자연유방과 거의 비슷한 외양과 촉감을 유지할 수 있는 신기술이 일본에서 연구돼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일본 오사카 국립과학기술센터에서 열린 일본 섬유기계 학회 정기 세미나에서 국립연구개발법인 산하 연구 부문의 신소재 그룹의 연구결과 발표에서 공개돼 일본은 물론 전세계 의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섬유기계학회 정규회원으로 40년간 매년 세미나에 참석한 김해곤 한국의류패션협동조합 이사장(공학박사, 전 섬유기술사학회장)에 따르면 일본에서 개발한 수술용 실크 봉사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실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용 실크 봉사는 단백질 성분을 활용해 수술후 봉합된 실을 별도 뽑거나 제거하지 않아도 인체에 그대로 흡수돼 사람 피부에 그대로 융합돼 번거로움이나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단백질 성분의 실크 소재를 이용해 유방암으로 절제된 환자에게 인체에 그대로 흡수되는 특수유방을 개발해 지난 연말 기준 72%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어 이의 실용화가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산하 농업식품산업 기술종합연구기구 생물기능 이용 연구부문 견사곤충고도이용 연구용역 신소재 그룹 연구소가 개발한 이 획기적인 기술은 인체 수술용으로 사용되는 실크 봉사가 그대로 피부에 흡수되는 단백질 소재의 특수물질이 인공유방을 만드는데 응용하는 연구가 급진전 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핵심 연구원은 “감촉과 물성이 인체 피부와 거의 동일한 인공유방 개발에 착수해 현재 72%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단백질을 활용한 견사(실크)를 소재로 인공유방의 실용화가 멀지 않았다”고 공개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고 김해곤 회장은 전했다.

이 실크소재를 활용한 인공유방을 인체에 부착하면 그대로 피부에 흡수되기 때문에 모양과 촉감에서 자연유방과 동일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져 유방암 등으로 절제한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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