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K섬유패션 창출 및 독보적 경쟁력 확보 위한 메타패션 쇼케이스 개최

지난 7개월간 디자이너+셀럽 콜라보 메타패션 론칭 패션쇼
K패션 오디션 TOP10 작품쇼 디지털 영상 및 작품쇼
KT 메타패션 플랫폼 '메타클로젯' 12월 공식 출범 앞두고 AR 착장 시연회
'사이즈코리아' 국가기술표준원, KATRI , CLO 연계 인체 패턴 개인화 시동
원스톱 패션디지털 플랫폼 스타일넷 및 K패션오디션 TOP10 전시부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메타패션과 전문 플랫폼 메타클로젯 등이 공개됐다.

30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2022 메타패션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수개월간 준비해온 메타패션의 실체를 공개하고 국내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메타패션을 선보이는 행사를 마쳤다. 

산업부는 패션테크이자 블루오션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메타패션’ 분야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선점하기 위한 취지로, 국내 유명 디자이너 3인(고태용, 김보민, 황이슬)과 셀럽들(한선화, 라비, 제시)이 협업한 30벌의 디지털 의류를 공개했다.

지난 5월 ‘메타패션 제작 발표회”이후 약 7개월간 디자이너와 셀럽, IT기업과 함께 패턴과 영상작업 등을 통해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작품을 이날 공개했다.

30일 산자부 주영준 실장을 비롯한 정계 외교단 프레스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된 ‘2022 메타패션 쇼케이스’는 황이슬ㆍ 고태용ㆍ 김보민 디자이너와 한선화ㆍ라비ㆍ 제시(모델)가 함께 컬래버레이션한 메타패션 작품 공개 패션쇼와 더불어 12월 13일 공개되는 K패션오디션 톱10 디자이너들의 작품패션쇼도 미리 선보였다.

30일 메타패션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황이슬 디자이너 X 배우 한선화  컬래버레이션 작품 패션쇼
30일 메타패션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황이슬 디자이너 X 배우 한선화  컬래버레이션 작품 패션쇼

 

또한 국내 대표 IT기업인 KT에서 개발한 메타패션 전문 플랫폼 ‘메타클로젯(METACLOSET)’의 12월 구동에 앞서 시연해 볼 수 있는 체험장을 2층 별도 행사장에 마련, 일반인들도 직접 참여하는 메타패션 체험존도 구성했다.

메타클로젯은 고품질의 디지털 샘플 및 완제품을 원스톱으로 실행시켜주는 디자이너로서의 특수 기능과 더불어  AR 착장과 아바타 구현 및 구매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소비자 기능까지 함께 탑재한 신개념 플랫폼이다.

KT 최정식 팀장의 메타클로젯 설명회 장면.
KT 최정식 팀장의 메타클로젯 설명회 장면.

KT 최정식 팀장은 “디자이너 모델리스트 일반인 소비자 모두가 만족시켜주는 플랫폼을만들기 위해 지난 수개월간 업계 목소리를 들으며 디지털 플랫폼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하는지 많은 고민을 해왔다”면서 “섬유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하게 되면 생산 공정 단축, 디자인 과정에서 효율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이제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서, 글로벌 브랜드 창출과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 초부터 업계와 함께 연구해 완성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최대한 노력해 준비해온 패션플랫폼의 결실이 바로 메타클로젯”이라고 설명했다.

즉, 패션데이터 공유 활옹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완성된 메타클로젯은 오는 12월 1일부터 본격 상용화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메다패션 체험조닝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3D스캐너를 통해 측정된 인체치수 데이터를 활용한 사이즈 코리아와 버추얼 개발 기업 클로(CLO)버추얼 패션과의 연동을 통한 개개인별 최적화된 사이즈에 맞춤별 패턴제작과 이를 원스톱으로 생산자에게 전송하는 메타커머스 플랫폼을 직접 시연했다.

또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아트워크와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맞춤 주문 설계된 디자인 개발 플랫폼 ‘스타일넷(STYLE NET)’을 직접 시연하는 부스를 선보였다.

또한 K패션 오디션 TOP 10 브랜드(얼킨, 프롬웨얼, 오호스, 한나신, 워브먼트,51퍼센트, 두칸, 홀리넘버세븐, 에임에이지스튜디오, 뉴이) 부스에서는 신진디자이너들의 의류를 현장 판매하는 행사로 펼쳤다.

한편, 이날 산업부 주영준 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맞아 메타패션의 성장잠재력은 2050년 3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들이 메타패션을 친환경 패션이자 확장현실(XR) 경험으로 보고있어 전망이 밝다”라며 “특히 글로벌 브랜드가 부재인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서 가장 먼저 메타패션 시장을 선도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를 창출하고 양질의 디지털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정부가 메타패션 지원 즉, 메타패션을 실물 의류로 제작, 판매시 중소의류제조업체의 일감 부족해소에도 기여하는 만큼 실물과 디지털이 연계된 섬유패션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30일 메타패션 쇼케이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실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30일 메타패션 쇼케이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실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 기간(3~6개월)에는 3명의 디자이너 셀럽 협업으로 완성된 30벌의 디지털 의류에 대해 AR 착장, 착장사진 촬영 및 SNS 업로드 등 모든 서비스의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오픈 기념으로 ‘메타패션 패피되기’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2023년 2분기 정식서비스 개시후 오픈형 메타패션 플랫폼으로 전환되며, 디자이너나 크리에이터들이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고, 이용자들은 착장 체험 및 구매, 나아가 NFT 거래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산업부는 메타패션이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메타패션 제작 지원을 강화하고, 패션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 등의 메타패션 창작, 판매를 지원하는 ‘(가칭)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 구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패션테크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패션+ICT 융합형 인력양성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태용X라비 컬래버레이션 패션쇼.
고태용X라비 컬래버레이션 패션쇼.
김보민X 제시(모델) 컬래버레이션 작품쇼
김보민X 제시(모델) 컬래버레이션 작품쇼

 

 

메타패션 디지털 영상 작품들.(황이슬, 고태용, 김보민 디자이너 順)

 

황이슬 디자이너는 배우 한선화와 함께 ‘시간여행자’라는 주제로 한복 특유의 곡선과 흩날림을 강조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금속 광택, 문양 등이 특징이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가수 라비와 함께 ‘민화와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현대 미술과 작가들의 영향을 받아 전통 민화적 요소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한국적 프레피룩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였다.

김보민 디자이너는 모델 재시와 함께 ‘사람과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현실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용의 비늘이나 상상속 요정의 날개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작품에 담았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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